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꼭 좀 읽어봐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HE 댓글 0건 조회 5,341회 작성일 12-03-25 22:01

본문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꼭 좀 읽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올해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너무 힘들어 조언이라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매년 새학기가 시작 되면 한없이 우울해집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힘이듭니다.
중학교에 다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나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내고 다녀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그학교에서도 그다지 잘 지내지 못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새로운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그래서 매년 새학기가 될 때면 우울해지고, 
작은 일이라도 나쁜일이 생기면 다 나때문인것 같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 가 없습니다.

  매사에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되고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봐도 자꾸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자책하고 제 자신을 미워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이라도 잘해주는 친구가 생기면 놓치고 싶지 않아서 집착하게 됩니다.
 그 친구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한테 가버릴까봐 무서워서 그 친구를 데리고 다른데로 가버린다던지 그 이야기에 어떻게든 껴서 같이 있으려고 애써 노력합니다.
혼자가 될까봐 하루종일 무섭고 두렵고 불안합니다.

 옆에 친구들이 있으면 팔짱을 끼거나 팔을 잡거나 어딘가 한군데라도 잡고 있지 않으면 나만 두고 가버릴것 같고 내가 혼자 있으면 다른 친구들이 내 뒷담화를 하고 있을것 같은 생각에 미칠것 같습니다. 
나를 봐주지 않고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징징거리게되고 나쁜 버릇만 계속나옵니다.
그렇게 라도 하면 친구들이 짜증나서 라도 돌아봐 주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라도 친구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좋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하게 됩니다. 안하려고 해도 어느순간 친구들을 붙잡고 애원하듯 나를 봐달라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폐라는 것은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중학교때 힘이들어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사람들이나 부모님은 "다른아이는 다 잘 지내는데 니가 너무 예민한것 아니냐" 라던지 "니가 잘하면 다른 사람이 그럴리가 없지 않냐 니가 잘하면 되는 일이다" "잘해봐" 이런 말들뿐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말들이 너무 아프게 들렸지만 나중엔 순순히 받아들였습니다. 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잘못된 일은 고쳐야지 라고 생각하며 그 때부터 쭉 나쁜 습관은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을 대하는 것은 어렵고 무섭기만 합니다.
 
지금은 주위사람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도 잘못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힘들텐데 거기에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더 힘들어질것 같고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망설이게 됩니다.
용기내서 말을 해도 상대방은 듣기 싫은지 말을 잘라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말로 돌려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친구들을 만나도 고민이나 힘든일이 있어도 말하기보다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 애써 태연한 척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친구를 만나고 오면 즐겁다기 보다는 하루종일 억지로 웃고 있어서 지치고 힘이듭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든일이 있어도 잘 참고 잘 지내는 거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치고 잘 지내지도 못하는 건지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