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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부모님 상담을 신청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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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동숙 댓글 0건 조회 4,741회 작성일 12-08-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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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외도로 엄마가 상처를 많이 받으셨어요. 마지막이라고 하시고 지켜보고 계셨는데, 2년전 주변인과의 외도를 누군가가 알려줘서 무척이나 아파하셔요.
아직 출가하지 않은 저와 남동생때문에 가족에 힘들게 버티고 계시지만 너무나 삶이 힘들다고 매번 눈물을 흘리십니다.
지난 2년동안 서로의 마음을 할퀴면서 끊나지 않는 싸움을 하고 계십니다.
부부 상담을 권해서 가족상담지원센터에 신청을 해서 몇번 가보긴 했지만 모든것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고, 무료라 정확히 50분밖에 상담안하고, 시간이 안 맞아 몇번 조정한걸로 결국 명단에서 누락되었습니다.
그다지 효과도 못보고 상담에 대한 불신도 커졌습니다.
아빠가 정신과에 엄마를 데려가서 상담을 하긴 했지만, 약물치료 위주로 해주셔서,
마음의 아픔을 치료해주지 못하고 약을 먹어 잠들게만 한다고 엄마의 분노가 무척 높아져서 위험한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엄마는 이제 그만 홀로이고 싶다고 외치시지만 너무나 마음이 약한 분이라 홀로 된다해도 삶의 의지가 약해져서 무척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예전에 이혼을 하셨으면 어느덧 모두가 받아들이고 적응했겠지만, 그동안 가족 모두가 힘들어하며 (그 사이 방관자의 모습이 된 저와 동생을 보며, 아프지만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고),.. 힘겹게 지낸 시간이 너무너무 아프고 억울해서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아무것도 할줄 몰라, 그냥 아픔을 키우는 것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아빠도 노력하신다고 하지만 이해하고 접근한다기보다는 수박겉핥기 식인것 같고.
아빠 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모르셔서 그런지, 진심인지 저도 모르겠고요.
다람쥐 쳇바퀴처럼 같은 이야기를 2년동안 가족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친듯한 싸움도.
그래도 여기까지 있는건 우린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일텐데,
지역이 안산인데, 주변에 물어봐도 아는 곳도 없고 인터넷 검색해서 오게 됐는데,
상담을 위주로 하는 곳인지. (엄마가 약물치료를 극도로 거부합니다. 마음으로 대화로 치유하고 싶습니다.)
알고 싶습니다.
노력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주말에도 상담이 있는지요. (두분만 두면 자꾸 싸워서 초기엔 우선 함께 따라가고 싶습니다. 상담은 안 받더라도 서록 자극하고 힘들지 않게 오가는 길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상담은 어찌 진행되는지 몇 시간 정도인지, 비용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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