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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관계로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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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표 댓글 0건 조회 5,183회 작성일 13-08-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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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이 자주 싸워오시는 모습을 보아왓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까지의 싸움이 바탕이 되어 '부모님이 알아서 잘 처리하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부모님의 싸움을 수수방관 해왔습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싸움을 하신 뒤 다시 화해하시면 항상 저에게 잘못을 몰아갔던 기억이

제 가슴 속에 남아있어, 부모님의 냉전체제를 오히려 선호해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제 20살이 된 저는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어머니의 상황은 일편단심.

저만 바라보면 살아오셨다고 하시며,  제가 조금이라도 어머니가 가진 아버지의 편견에

X를 표시하면 어머니께서는 너마저 어떻게 그러실 수 있냐고 하십니다.

제가 어머니의 버팀목이 되어온 것이지요.

어머니의 쓰라림을 이해해드릴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습니다.

조금이지만 어머니께서는 원래의 화목한 가정으로 돌아가실 의사가 잇습니다.

저에게는 매번 아버지와 결혼 한 것이 후회스럽고, 인생을 이렇게 산 것이 한탄스럽다고 하시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여행다니시던 사진을 보면 항상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저도 이제 곧 군대를 갈테고, 현제 대학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매일 어머니와 아버지가 냉전체제의 집 안에서

두다리 뻗고 자기 힘든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머니의 상황만 계속 얘기해왔지만

아버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아버지의 외선으로 두 분의 사이가 틀어지신 것 같습니다만,

아버지는 다시 화목한 가정이 되실 의사가 있어보입니다.



간단하게 문제를 정리해드리자면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의 외선으로 인해 오랜 시간 참아왔습니다, 그 이유로 자주 싸우기도 하였지요.

하지만 결국에는 진정한 사과와 미안함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에 너무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제 앞에서는 아버지의 외선에 대한 일을 숨기시지만,

저도 어머니에게 들어서 다 아는 내용인데,

아버지께서는 진정한 사과 한마디를 못하시더군요.

저희 가족이 다시 화목함을

아니 두 분이 앞으로의 미래에 화목함을 되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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