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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이혼사실을 어떻게 알려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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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호춘 댓글 0건 조회 5,525회 작성일 14-02-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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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동안이나 어린 자녀들이 잘못될까봐 이혼했다는 말을 못하고 불안하고 두려운 가슴을 졸이며 지내시느라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자녀들이 상처받지 않고 잘 자라기를 바라는 향기님의 사랑의 마음이 솔솔 풍겨져 옵니다.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족비밀을 만들게 되면 식구들이 혼란스럽고 부적절한 느낌이 들고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어서 애초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가족보호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기님도 적절한 때를 선택해서 현재의 상황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녀들에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말할 때 아빠-엄마 사이에 어려움이 있어서 헤어진 것이지 자녀들 때문이 아니라는 것과, 부부관계는 정리가 되더라도 부모-자녀관계는 그대로 유지되기에 아빠와는 계속 연결이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표현이 되어야 자녀가 덜 동요되고 안심하게 됩니다. 특히나 어린 자녀들이 사춘기 시점이어서 예민하니- 둘째처럼- 충분히 들어주고 지지 격려 공감 수용을 하여야 될 것입니다.
 
아빠가 공동양육자로서 협력이 된다면 같이 만난 자리에서 자녀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고 너희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표현되어져야 자녀들이 흔들리지 않을 것 입니다.
 
그동안 잘하신 것은 남편을 비난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아빠가 자녀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으면 앞으로의 성장과정에 도움이 클 것 입니다. 그런 점에서 헤어진 남편과 협력자로서의 관계가 계속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훌륭한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사는 부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본인의 상처치유나 더욱 자세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연구소 프로그램이나 상담에 참여하기를 권합니다.
 
향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듯이, 향기님의 배려심깊고 사랑이 넘치는 품안에서 자녀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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