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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고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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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jdgml 댓글 0건 조회 4,569회 작성일 07-06-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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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혼한지 2주도 채 되지않은 새댁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한살 아래이고 저희는 만난지 두달만에 결혼을 결정하고
6개월만에 이렇게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하기만 할줄 알았던 결혼생활이 하나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결혼전에는 세상에 이렇게 자상한 남자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저한테 너무 잘했었는데 결혼하고나니
남편이 저에대한 사랑이 식어버려서 하나도 행복하지않다며 여기서 그냥 그만두자고 합니다.
그만두면 자기 인생도 끝나지만 제인생 망쳐놓은것도 너무 미안하다며 보상은 해주겠다고...
자기도 너무 힘들다며 차라리 같이 죽자고 하기도 하고...
다른 여자가 생겨서 그런것도 아니고 요즘은 집에 있는날이면 줄곳 온라인게임만 합니다.
결혼식 일주일전에도 자기가 너무 혼란스럽다며 결혼을 미루자고 하더군요.
그게 싫으면 그냥 그만두던지 둘중 하날 택하라더라구요. 자기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너무
괴롭다면서... 그래서 전 절대 안된다고 그냥 하자고 했죠.. 그랬더니 다음날 미안하다며
자기가 그런말했던거 잊어버리라고 하더라구요..그대신 혼인신고는 좀 나중에 하자며...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도 잘 다녀왔어요. 
그런데 또 그런말을 하면서 아니면 한달 정도만 자길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어제 제가 너무 괴로워서 남편이랑 같이 술을먹고 터트려버린거에요.
펑펑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그랬더니 이렇게 자기한테 서운한 마음 갖으면서 어떻게 평생 살
려그러냐고 그냥 이쯤에서 정리하자고 하는거에요...
전 어떻게 하면 좋죠? 남편을 사랑해요.. 남편이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괴롭지만
결혼생활이 꼭 사랑만 갖고 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잘 하면 남편도 절 다시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요?
사랑은 어차피 곧 식어버릴텐데 살다보면 정도 들고 행복할 날이 오지않을까요?
전 정말 헤어지고 싶지않은데 어쩌면 좋죠? ㅠ.ㅠ
지금은 당분간 서로 터치하지않고 각자 하고 싶은거 하면서 지내기로 했어요..
자기한테 신경 많이 쓰지말라네요. 그러면 자기가 부담스럽고 미안하다고...
그러기로는 했는데 걱정이 되서 미칠것 같아요. 이러다가 서로 더 멀어지는건 아닌지...
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죠??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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