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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가족치료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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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인숙 댓글 0건 조회 4,417회 작성일 07-07-0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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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정문제 때문에
잠을 못 이루다가
생각다 못해 글을 남겨 봅니다.

저의 친정엄마는 일찌기 혼자 된거나 다름없이
저의 남매를 홀로 키우셨습니다.
제 생각에는
항상 당신의 능력이상으로
먹이고 입히고 교육시키셨죠.
한 마디로 자식을 위해 희생하셨죠.

전18년 전에 대학선배와 결혼을 해서
그냥저냥 아들 딸 낳고 잘 사는데
문제는 저의 남동생입니다.
수의과에 다니던 남동생이 대학4학년 때
여자(지금의 올케)를 사귀었는데
여자가 임신을 했습니다.
저의 엄마는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든
올케였지만 며느리로 맞기로 힘든 결정을 하셨고
결혼식을 시키셨습니다.(참고로 엄마가 여자를 보고 마음에 안들어
결혼을 반대해서 궁여지책으로 임신을 한 게 아니고
임신했다고 해서 여자를 봤는데 마음에 안드셨었죠)

암튼 당시 경제력이 없던 동생은
엄마가 사시는 작은 아파트에서 신접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올케와 저의 엄마와의 갈등은
8년이 지난 이 시점
이루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습니다.
아직도 분가를 안하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입니다.)

같은 여자로 며느리 노릇을 하는 입장에서
올케 하는 짓을 보면
저도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그러나 저는 엄마와 제 동생을 생각해서 올케한테 아무소리 못합니다.

중간에 껴있는 제 동생도 너무 안됐고
그렇게 고생고생하시며 키운 아들인데
호강은 못 할 망정
되먹지 못한 며느리한테 홀대 받는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습니다.

제 엄마라고 편을 드는 건 아니지만
그 힘없는 노인네 불쌍도 할텐데
올케가 참으로 밉습니다.

하지만 올케도 마음의 상처가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할테니
올케와 친정엄마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습니다.

고부갈등도 가족 치료로 나아질 수 있을까요?

방법이나 효과
뭐 이런 것들에 대한 답볍 부탁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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