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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길고요... 꼭 읽어주세요~~ 6살어린남편과(능력없는 시부모님과)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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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장미 댓글 0건 조회 4,555회 작성일 07-07-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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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52살 시어머니 42살 신랑 22살 나 28살

저희 신랑과 2005년 5월에 처음봤고 11월쯤 아이를 갖게 되어 결혼했습니다.

전 집안사정이 안좋아 집안식구도 없고 재산이나 오히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빚이 조금 있는 상태 였고, 300에 25만원짜리 원룸에 살고있었지요...

저희 동거이자 결혼생활은 그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시댁에선 절 안좋게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반대를 안하더군요

오히려 만난지 얼마안되어서 시어머니가 커플링도 해주고 집도 얻어준다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제가 그 당시 사정이 있어 혼자 지내고 있었는데, 어려서부터 나이 많으신 할머니밑에서 자랐고  할머니가 아버지한테 홀대를 받고 계셔서 제가 할머니를 모실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상태였습니다.



집을 얻어준다는 얘기는 11월에 나왔고 시댁 부모님은 2005/12/31일날  처음보았고 06/2월쯤되니깐 새집얻어줄테니 할머니 모시고 살아라 라는 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전 정말 좋으신 부모님 만나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부모님한테만 잘하면 우리살길은 펴주실꺼라 생각했습니다.

전 독립심이 무지 강한편이라 무턱대고 생각한건아니고요.

그해 1월쯤 시부모님이 오셔서 신랑보고 장사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장사를배우면 3~4년있다가 가게 얻어서 하라면서,...

그렇게 되는게 엄마 꿈이라면서,... 장바닥에서 한달에 돈천만원버는데 그돈이 우스운돈이 아니다하시면서 큰소리를 치시더군요...

너무 좋았습니다. 장사를 한다는것도 좋았고,.. 미래를 도와주신다 해서 좋았습니다.



임신예정일이 8/14일 이였죠....

배는 점점불러오고있는데,....  원룸계약기간은 끝나가는데  이사 말이 없더군요,...

장사는 시작해서 일을하고 있는데,.. 월급은 120만원,... 그런데 제날짜에 제월급을 받기란 너무나 힘든일이였습니다.

그래도 장사를 하시니깐 돈융통과정이 있으니깐 이러면서 이해해나갔죠...

(그시기에 금전사정은 엄청어려운사정이였습니다.)



배가 점점불러오고 예정일이 다가오니 이해심은 바닥이 났습니다.

6월 마지막날 신랑을 불러세워 말을했지요...

"지금 부모님은 자기가 어리다고 자기말을 무시하고 가장이라고 책임감을 가져라 얘기를 하지만 정작 어머니아버지는 자길 무시하시만

지금 이시점에선 자기가 나서야한다. 혼인신고도 아직못하고있고, 지금이사를 하더라도 내가 너무힘든시기인데, 우리집가장으로써 나서서 얘길해라 " 이런 요점으로 산책을 하면서 신중히 얘길했습니다.



그다음날이였습니다. 아버지 발가락 절단수술얘기가 갑자기 나오더군요...

당뇨가 있으셨는데 염증이 심해져서 절단해야한다고,...

그소리를 듣는 순간전  날벼락이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시어머니만 믿고 있었는데,.. 이사얘길 어떻게 꺼내며 난 이제 어떻게야하나...

하지만 저도 참고있을수만은 없어 신랑을 통해 일을 진행해나갔습니다.

혼인신고도 하고 이사문제도 마무리 졌구요...

우여곡절끝에 이사를 하고 할머니와 신랑과 저와 살기로 한 계획은 여러사정때문에 무산되고 시어머니와 살기로 하였지요.



시어머니와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얼마안지나서 애기를 낳았고 전 산후조리때문에 많은고민을 했었지요...

해줄사람도 없고 시어머니또한 해줄형편도 안되고 해서... 친구네에서 한다고 했었답니다.

하지만 반대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지켜봤습니다.

저 산후조리때 37일도 안지났을때 저 라면도 먹구요 맨밥에 물말아 먹은적이 몇끼나 되고요 굶기도했습니다.

매운낚지볶음을 해주시더니 한끼는 먹어도 된다하셨구요.. 보름쯤 지나니깐 저한테 이러시더군요...

넌 수술했으니깐 그만셔도 된다고 일하라고...

그래도 삼칠일까지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집안이 돼지우리고 거실에 쓰레기지 살림인지 모를 것들이 맨날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제방에 틀어박혀서 이악물고 참았습니다.



37일이 지나니깐 시어머니가 이러시더군요... 아버지는 당뇨가 있어서 제시간에 밥을 먹어야하며, 아버지이기 때문에 항상 접시에 덜어 반찬을 내오고 항상 새밥에 드리라고.....

반찬에도 신경쓰라하고 등등....

젓먹이 아이를 데리고 2시쯤되야 한숨붙이는데,, 2시간정도만 지나면 일어나서 젓먹이고 다시자고 ...

한숨을 제대로 못하고 6시면 일어나 밥도해놓고 국도끓여놓고 아버지가 오실때까지 기다립니다.

((아버지는 새벽에 나가서 아침 7시에서 `10시사이에 들어오십니다.))

그럼 제시간에 맞춰서도 안오시고 식사도 차린다고해도 어쩔땐 드시고 어쩔땐 안드시고 그랬습니다.

그럼 드실땐 상관없습니다.

안드실땐 시어머니가 그럼니다. 니가제때 안차려줘서 그런다고....

네 12시에 차려드려야하는데 1시에차려드려서 안드셨나봅니다.

이런시집살이를 살고 월급도 안나오는 장사에 신랑을 내보내고 살았습니다.



전 시어머니 그늘에서 무조건 빠져나오기위해  애를썼습니다.

또한 같이 살기때문에 월급을 안주신다고하길래 싸우고 직장을 얻었습니다.



직장을 나간지 3주쯤되니깐 시어머니가 맥주를 들고 오시더군요...

그러시더니 아버지가 농약먹고 죽는다고 나갔다며 회사나간 신랑을 불러서 장사를 시키라고 하더군요

당시 11월이고 2월까지 쓰겠다고 그리고 다시 직장알아보면 안되겠냐시며....

그래서 회사도 엉망으로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한달쯤 되었을까?

회사알아보라하시더군요...

직장을 알아보았지만 직장이 없었고 갈만한 회사도 없었습니다.

((10월쯤 시댁에 할머니를 모시고왔습니다.... 할머니가 아빠한테 학대아닌 학대를 받고 계셔서 데리고 왔는데, 치매도 생기고

너무 나이가 많이 드셨고 (당시95세)제가 시어머니한테 받는 스트레스를 할머니한테 점점 풀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고 도피처가 없어서 너무 답답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와중 경찰을 통해 친엄마도 찾았고, 할머니를

아버지께 보낼수가 없어서 참고 살았지요.. 딱히 방법도 없도 땡전한푼도 없었습니다.



점점갈수록 시어머니가 생활비들어간다면서 눈치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어머니는 제가 오기전까지만해도 밥도  가끔해먹고 시아버지또한 밥보단 술로 끼니를 때우고 살았습니다.

제가 오니 안들어갈 생활비가 들어가는건 당연했고요,.. 저에게 보여주기위해서 너무나도 애를 쓰셨습니다. ))



눈치까지는 못받고 살겠다싶어 할머니를 아버지께 보내고 전 친정에 가있겠다하고 한 3주가있었습니다.

다시 집에 와봤지만  신랑은 직장도 못구하고 집안은 개판이면서 내가 오니깐 "난 매일 치우고 살았다" 하시면서 말들에 행동에...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몇일이 지났습니다.

신랑이 직장을 구해 나가기 시작했는데,, 사는곳이 시골 촌동네라(한시간마다 버스있는곳) 신랑은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가야했습니다.

그날은 아버지 어머니가 장사를 쉬게 되어 오늘은 차를 끌고 나가겠다며 조금만 더잔다고 했습니다.

정말 새벽6시였습니다. 18  18 귀가 따갑더군요...

우리 시엄니가 신랑 안일어났다고 30분을 넘게 욕을 하더군요...

신랑을 겨우 일어나서 회사에 나가고,,, 시어머니는 9시쯤 나가시더군요...(평소에도 있는일이지만 이날은 조금 심한날)



전 그날로 짐을 쌌습니다.

애기용품만 필요한것만 찾아서 짐을 쌌고  집을 나왔습니다.

전 그때 만원이 전재산이였고, 비도내리는 날이였습니다.

친구한테 수소문해 도망치듯이 나와서 친구네서 일주일정도 언쳐살고,

우연치안게 꽁돈이 생겨 50/15만원짜리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정말 신랑이랑 저랑 누우면 자리가 없는집으로 이사했고 전 직장알아보고 애기 놀이방 알아보고 살았습니다.

열심히만 살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신랑이 문제가 되더군요....

그곳에서 사는데 시어머니랑 계속연락하면서는 지냈습니다. 살림도 가져오고...

그런데,,, 신랑이 철이 없어서 돈이 필요하면 엄마한테 계속 손을 벌렸습니다.

전 굶어죽어도 손 절대 안벌리려고 하였지만 없고 신랑이 가져오니깐 그냥 쓰게 되었지요...

그리고 전 이제 혼자 고생하기 싫었습니다. 혼자 애보고 혼자 살림하고  이제 하기싫었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하는데로 따라 다녔습니다.

(왜냐면 제뜻에 따라 주질않기 때문에 이젠 반대가 되갔지요)

계속 돈도 타서 쓰고 개념없이 다녔습니다. 애기가 널이방다녔는데, 이삼일이 멀다하고 시어머니가 데리고 가셨습니다.

애기도 보고싶고 놀이방을 안좋게 생각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애기를잘보는것도 아니고 애기를 데리고 차로 5~6시간거리를 몇번이고 다니셔도 데리고 가셨습니다.애기가 아플때)



새벽에 눈도 뜨기전에 집을 찾아와 애기를 데리고 가더군요...(집도 주변사람들한테 물어서 찾아왔습니다.)

필요한 돈은 주시지만 전 정말 시어머니랑 연결되는 것 자체가 싫었습니다.



제가 자리 잡기전엔 며느리노릇을 하기절대 싫었습니다.



어차피 잘못한거 내이속을 차리자 주의였지요...



시어머니랑도 거리를 두고싶고 신랑또한 앞으로 보고 살지 않기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살았습니다.

애기가 자꾸 잔병이 생기는데 애기도 내가 보고싶은데 하면서, 그런맘이 였지만 신랑이 놀면 같이 놀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그러지 말자 열심히살자 이렇게 약속하고 살고있었는데....



우리가 없이사는동안 고의는 아니였지만 우리한테 기생살이를 하는 친구가있었습니다.

그친구가 또 돈을 빌려달라고하더군요,...

값지도 않을뿐더러 그땐 우리도 땡전한푼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신랑이 엄마한테 빌려서 돈을 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전 그때 기회다 싶어 대놓고 면박을 줬습니다. 신랑과 친구한테....



솔직히 누구한테 말해도 내가 잘못한거라고 말을 하지만, 전 하나도 안미안하고 정말 말할 자격있다고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그일로 인해 전 신랑을 뜯어고칠려고 맘먹었고 계속싸웠습니다.

또 그일로 인해 이사를 생각했던저는 그냥 있는돈 탈탈털어 이사갔습니다. 애기 분유값도 안냉겨 놓고 무작정간거죠...

그래도 그집은 살만하고 집도 커서 돈을 모을때까지는 있을만할것 같습니다.







문제는..........



전 짧은기간에 시부모님을 만났지만 문제가 너무 많다는걸 느낌니다.(시집살이를 떠나)

정말 애기육아를 위해 책보는것 까지 야단을 치십니다. 책보지말라고....(정말요 말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우리신랑은 그런부모님밑에서 자랐습니다.

(아픔과거도 있고 하지만 신랑이 순한편이라서 그나마 나쁜길로는 빠져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꿈이 없습니다. 희망도 없고요 의욕도 없습니다.



저희 시부모님은 밥상을 차리는것을 가르치시는게 아니라 밥을 떠먹여주시더군요...

네~~~ 부모마음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서 이럽니다.

신랑은 애기 분유값이 없어도 일을 하지 않습니다.



저랑 애기만 있어도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할 시점에...

이런생각은 할 생각도 안합니다.



부모님이 방해도 많이 합니다.



잘살꺼라고 우리 잘살자고 얘기는 합니다.하지만 행동은 반대입니다.

매일 뜬구름처럼 생각만하고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부분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전 성격이 분명하고 확끈하고 급하고 낙천적이며 극단적인 면도 있습니다.

전 신랑을 설득하고 변화시키기위해 많은 말들과 이해를 시켰습니다.

이젠 소스가 바닥이 났습니다. 약발도 안먹힙니다.

또한 제가 말도 안되는 시집살이를 거치면서 신랑을 달달 볶았습니다.



이젠 정말 나중을 위해 미래를 위해 질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면서 살고싶습니다.

노력을 너무많이 해서 힘이들어 지치더라고 그렇게 해서 잘살고 싶습니다.

지금 저희 조건은 정말 열심히 살아야하는 형편입니다.

신랑은 공부를 안해 머리도 텅벼있고, 아직어리기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하고,

가정을 위해 희생도 해야합니다.저도 그렇게 해야하고요....



내뜻은 전했으나 의욕은 없는것 같고,... 또한 무슨 문제인지... 제가 힘들게 하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보면 얘기에 본질이아니라 서브때문에 힘이들고, 본질은 파악못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지금 신랑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또한 신랑은 저에게 말을 못합니다.

제가 못하게 한다면서 말을 못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할말이 없는거 같습니다.

자기가 기분이 나쁘고 나한테문제가 있지만 현재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래서 오히려 단면만 가지고 트짐을 잡는거 같고,...

이런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가 두렵습니다.



정말 애기 키우듯이 남편이랑 사는거 같아 그렇습니다.

저희 부부가 상담을 받아 불씨가 될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싶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현명하게 노력하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내뜻이 틀린것이라면 저도 보상받고싶습니다.

사과도 받고싶고, 대우도 받고싶고, 그냥은 싫습니다. 저 많이 힘들었는데, 아무도 안도와 줬습니다. 신랑또한 알면서

위로한번 안해줬습니다. 저 그런면들 다 보상받고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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