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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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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미 댓글 0건 조회 4,109회 작성일 07-11-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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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결혼준비와 시댁과의 관계, 새로운 삶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시며 답답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의 글에서, 큰 시누이의 존재와 그 집안에 얽힌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돈이 문제는 아니지만 자신이 없어지고 허탈해진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이  가장 불안해하고 답답해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요? 어쩌면 가족들과 밀착되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큰시누이가 님의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갖게 될 것에 대한 불안감일수도 있고, 가족관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못할 것 같은 예비남편에 대한 염려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님의 내면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현재의 결혼에 대해 님이 경험하시는 것은 무엇인지요? 님의 결혼에 대한 기대는 무엇인지요?  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결혼이란 어떤 것인지요? 이것에 대해 예비남편과 서로 나누어 보신 적은 있는지요?  또 님이 자라오신 원가족의 영향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비남편은 성실하며, 님의 가족환경으로부터 받은 여러 상처를 잘 이해해주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두 가족의 결합이며, 가족은 어느 정도 서로의 영향력을 주고받는 체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새롭게 형성되는 부부관계, 인척관계는 상호간의 건강한 협의와 조정이 필요합니다.

 두 분이 함께 예비부부상담이나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으신다면 여러 가지의 어려움에 대해 의논하며 힘을 합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으실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 둔 예비신부입니다. 연구소를 알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랑 결혼할 사람은 1남 3녀 중 셋째이고 저의 상처(가정의 불화 및 여러문제)를 잘 이해해 주며 성실하고 진실합니다. 상견례 때 그 쪽 부모님이랑 큰누나가 함께 나왔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집안에서 큰누나의 영향력이 클 것 같다고 조금 걱정스러워 하셨습니다. (실제로 이 사람도 문제가 있을 때 큰누나랑 상담을 자주 해왔고 집안에서도 큰누나에 대한 신임이 두텁다고 합니다.)
>그런데..지금 저희가 신혼집을 장만하려는 중인데 그 사람이 집에서 별로 도움을 기대할 수 없다고 하면서 집안 재산의 거의가 큰누나한테 가 있다고 합니다. 자형이 사업하면서 힘들어해서 그렇게 됐다면서 미안하다구요... 큰누나는 그 돈이 다른 데 묶여 있어서 쉽지가 않다고 한답니다.
>돈 자체 보다도 큰누나와 집안에 얽힌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집이야 그 사람 돈(착실하게 돈을 모았습니다.)에 제 돈이랑 융자를 보태면 가능하겠지만 왠지 자신이 없어지고 허탈합니다. 제가 욕심꾸러기 속물인가봅니다. 현명한 답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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