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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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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 댓글 0건 조회 4,518회 작성일 07-1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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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엄마는 일흔둘 시골할머니십니다.
저는 막내딸로 지금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몇년동안 외지에 있었습니다.
올봄에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는데 엄마가 연로하시고 병도 있으셔서 제가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엄마와 내가 관계가 좋을 때는 대체로 잘 지냅니다.
그러나 한번 틀어지면 눈빛 마주치기도 싫고, 말 섞는 것도 싫어집니다.
며칠전, 자신의 잠바가 보이지 않는데 내가 버렸다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내가 안그랬다고 하니까 막무가내입니다.
이유는 내가 그 잠바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버렸다는 겁니다.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이 개입될 여지도 두지 않는 그 대화방식도 화가 났습니다.
더불어 화가 나는 것은 오늘 있었던 일들을 큰어머니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분명히 얘기할꺼란 사실입니다. 자신은 자신의 마음을 푼다는 명목일테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데 자신의 입장만 얘기를 할꺼니 그것도 화가 납니다.

대체로 시집간 언니들도 엄마랑은 얘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대화가 잘 되지 않아서.
자기 얘기만 많이 하는 엄마.
자라면서 계속 경험해온 엄마는 관계가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 제가 관계를 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어느 정도까지를 해야 관계가 회복된다고 하는건지...

관계가 어려워지면 스스로에게 얘기를 해줍니다. 여유를 가져야해.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야.
그런데, 화는 여진히 무지무지 난다는 겁니다.
도와주세요. 지혜를 좀 나눠 주세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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