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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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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미 댓글 0건 조회 4,086회 작성일 08-02-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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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딸, 언니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힘들기만 한 님의 마음. 저도 헤아려 보니 안타깝습니다.
 대학도 적응이 어려워 자퇴를 했고 사회생활도 하기 힘든 상태라면 님은 대인 관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듯 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어려움은 또한 님의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듯싶습니다.
님은 어떤 가정환경에서 무엇을 느끼며 자랐는지요? 또 그 속에서 자신을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랐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누구나 자신의 가족으로부터 생존 방식, 의사소통 방식을 배웁니다.
부모님에게 비난을 듣고 자란 님은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고 긴장한 속에서 생활하지 않으셨는지요?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속에서 성장하였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 , 느끼는 것 , 해야 하는 것을 모르는 건 당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면의 혼란 속에서 정서적인 친밀감을 나누지 못한 님은 학창시절 거짓말을 통해서라도 친구들의 관심을 받고 친밀감을 나누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방법은 우리에게 대가를 치르게 합니다.

 우선 중요한 것은 가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나’를 키우고 , 자신이 이미 갖고 계신 내면의 건강한 에너지를 찾으시는 겁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혼자서는 쉽지 않고 가정에서 배우실 수 없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배워야하는 부분입니다.
 다행히 님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신 용기를 가지셨고 상담을 통해서라도 도움을 받으시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듯합니다.
 복지관의 상담을 어떤 이유로 그만두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의지를 갖고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선택을 하시어 아까운 젊음을 낭비하지 마시고 행복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첫발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3살의 여성입니다.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에 갔지만 적응을 못해서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다니기 싫은데....부모님한테는 말을 못한 채 3개월동안 학교에 가는 척했습니다.
>남들이 제 앞에서는 잘 해주는 척 뒤에서 욕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 없어서...취직도 못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데도...큰아버지가 자꾸 취직하라고 하시네요...
>나를 쳐다보는 남의 시선이 싫습니다.
>동생은 취직하는데...동생이 하는 한 말이 가슴에 상처가 되요...동생이 저를 무시하는 말투가 정말로 싫어요...
>제가 능력만 되면 가족들이랑 떨어져 살고 싶어요
>부모님들도 자꾸 취직 하라고 하네요...어제는 엄마가 차라리 집 나가서 죽은라고 하네요...
>아버지와는 사이가 안 좋은 편이예요.아버지가 욕을 잘 하는편이라 아버지의 눈치을 보게 됩니다...
>욕을 듣게 될까봐....
>학교에 다닐때 친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왕따같은것도 당했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관심을 받고 싶어서....
>연애인과 친하다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그것때문에 친구들이 다 떠났가지만....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다들 사람들처럼 친구들과 영화도 보려다니고 차를 같이 마셨으면 좋겠어요
>집에 있으면 일본드라마를 보여 지내고 있었어요.
>저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싶은데...어떻게 저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노래를 듣으며 제가 성공하는 것을 상상하게 됩니다. 책을 읽을 때도 마음 속으로 읽고 있는 그 소리가 머리 속에서 들렸어요.제가 이상한가요?
>이 상태로 취직 했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그만 둘것 같아요,,,
>성격을 바꾸고 싶어서 복지관에서 상담을 받으적이 있습니다...2번정도 가고 그만 두었습니다.다시 받고 싶지만 용기가 안 나요.가족에게도 자랑스러운 딸,언니가 되고 싶어요
>제 성격을 바꾸고 싶습니다.
>상담 다시 받아야 할까요?
>상담 받게되면 경제적 부담이 안 갔으면 좋겠어요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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