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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가... 얄미워서... 그 생각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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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4,678회 작성일 08-04-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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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볼때는 아닌척 하지만.. 혼자있으면 어김없이 그생각때문에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새엄마와 아빠와 제가 가족이 된지도 올해로 12년째네요.. 이복동생이 12살이니까여.. 저는23살...여자.
작년부터는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제 발로 나왔어요..

새엄마가 너무 얄미워요... 제 속옷한번 빨아주신적이 없는 분이, 저더러 이복동생 속옷안빨아 준다고 너같은건
누나도 아니래요... 아빠 오면 언제그랬냐는듯 웃으면서 말걸고... 당신 친구분들있을때 괜히 저 생각해주는 척 해요... 우리 고민녀는 이런거 하지마.. ( 제가 설거지 할라그러면..) // 하지만 단둘이 있을때는... 제가 알바하고 12시에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도끼눈뜨고 문을 획 열고 들어오더니 화장실청소하라고 득달같이 깨우시더군여.


새엄마가 너무 얄밉고, 이런 행동에 12년 동안 제대로 대처해오지 못했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새엄마는 말했어요.. " 내가 별이(이복동생을별이이라고할게요)를 더 사랑하는것은 맞지만 다른 부모들도 자식 중에 더 사랑하는 자식이 있어. 나보다 더 심한 부모들도 많아. 내가 새엄마라서 그러는게 아니고. "
그러면서 절대 친엄마와 연락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가슴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에요...
서울에 있는 대학 붙고도 학비때문에 못갔어요.. 새엄마가 제 학비 대줄돈 있으면 이복동생 학원하나 더 보낼걸 뻔히 알기에 밤마다 울면서도 그렇게 결정했어요..
새엄마는 제가 지방대에 장학생으로 간거는 제 선택이랍니다.


지방대, 그것도 청산리 대첩을 청량리대첩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애들이 태반인 대학에
남들보다 2년이나 늦게들어와서 친구도 없는데도
그때의 제결정에 추호의 미련도 없어요.. 지금 다시 시간를 옮겨놓는다고 해도 전 그렇게 했을거에요..

문제는, 너무 힘들어요...
분명히 새엄마께 전화를 드렸는데, 아빠한테 " 고민녀가 내려가더니 전화한통 안한다" 며 고자질하셨더군여..
아빠는 또 바로 전화왔죠.
용돈 한푼을 안주시면서, 제가 방학때 올라가서 알바하면 그돈은 어찌 그리 자신있게 달라고 하시는지...
안주면 사람도 아니래요 ㅋ
그놈의 "너는 사람도 아니야 " .....돌아가시면 안하시려나봐요.
저보다 15살정도밖에 나이가 안많으신데 적어도 제 나이 60은 되어야 돌아가실텐데.......

네.. 저도 솔직히 새엄마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한적있어요...
그래도 새엄마는 너무한거같아요..
아빠하고 다같이 있는데 저를 내려다보면서 " 니 보험 들어놨다" 하시더라구요...
왠지 욱하는 마음에 새엄마 나가시고 나서 새엄마 방을 뒤졌는데
그 보험..... 사망보험이었어요.. 저 죽으면 이복동생한테 5천만원이 돌아가는....
새엄마도.. 제가 죽었으면 좋겠는거죠... 그런데 아예 고사까지 지내고 있으니... 남보다도 못하다고 생각해요//


아..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시골이라... 상담소같은것도 없고....
친구들한테 말하는거는 좀 아닌거 같고.....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빠는 무조건 니가 참으라 ...새엄마가 할만큼 했다고, 감사히여기라고하시고...


안아프게 죽을수있다면
한번 죽고 다음생에 기똥차게 살고싶어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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