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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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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금희 댓글 0건 조회 4,214회 작성일 08-06-0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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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고 싶은데 잘 안되어 염려하는 님의 안까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힘든 중에서도 잘 이겨 내 보려고 하시는 님의 용기에 지지를 보냅니다.

님께서는 자신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셨는데, 님은 주로 어떤 말들을 듣고 성장하셨는지요?  칭찬과 격려 보다는 부족하다는 비난의 말을 자주 듣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리고 자기 가치에 대한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으신지요? 혹 ‘모든 사람에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요? 또한 자신에 대한 가치를 다른 사람이 평가하는 대로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어느 누구도 모든 사람에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님에게는 이렇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을 볼 때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보다 먼저 이러한 자신을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 때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의해 자신이 좌지우지되는 것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편한 마음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좀 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수용하고 인정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먼저 자기자신을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주는 연습이 필요 하며, 가능하다면 가까운 곳의 상담기관을 통해 도움 받으시는 것도 좋을 줄 압니다.


>저는 17살 한창나이 여학생인데요
>제 자신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잘 못어울리겠어요ㅠ_ㅠ
>저한테 완전히 호의적으로 대하는 사람들 빼고는
>다 저를 싫어한다고 느끼구요
>친한애들이랑은 친한데 그렇지 않은애들이랑은 불편하고
>친구랑 얘기하고 있다가 별로 안친한애가 와서 얘기에 끼면
>말을 잘 못하겠어요
>그리고 제가 긴장하거나 가만히 있을때 표정이 좀 경직되있고 딱딱한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보거나 저를 잘 알지 못 하는 애들은
>제가 좀 ㅆㅏ가지 없고, 기분 나쁜일 있는 것처럼 보이나봐요
>그래서 그거 의식해서 가만히 있을때 의도적으로 미소지으면서 있었던적이 있었는데요
>저랑 사이좀 안좋은애한테 이쁜척하는것 같아보인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그리고 남자애들이랑 있을때 신경쓰이구요 말도 잘못하겠고 표정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남자애들이랑 있는자리는 자꾸 피하려고 하는데요
>이러다가 남성기피증이 생겨서 결혼도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좀 사교성있고 남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세요ㅠ_ㅠ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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