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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머니와 동서간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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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민 댓글 0건 조회 5,771회 작성일 08-07-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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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계속되는 예측하기 힘든 언행으로 집안 식구들이 모두 불안해하며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을 사랑하고 동서를 걱정하는 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 글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동서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자라 내면에 쌓인 분노가 많고 가족들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몹시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런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신뢰하기 힘들고 가까운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에 자기 식대로 짐작하고 왜곡되게 생각해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감정대로 반응함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우선 정신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약물치료가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가까운 복지관이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면접상담을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희 연구소의 ‘부부‧가족 역동의 이해’를 들으시면 자신과 가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가족 중 누구라도 관심과 따뜻한 지지를 보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뢰가 형성되고 진정으로 도와주려는 마음을 느낄 때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와 동서가 계속 사이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문의를 드립니다.
>저는 큰 며느리고 결혼전에 도련님과 동서는 아이 둘을 이미 낳아서 살고 있었습니다.
>결혼식은 큰 아들부터 시켜야 된다고 하여 우리 결혼식때 10여년이 지난 농약을 조금 마져 집안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때는 동서가 너무 너무 서운하여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내 마음은 동서에게 정을 주고 싶지 않아 별로 상대를 안했습니다.
>문제는 동서의 행동입니다.
>가면 갈수록 도련님을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화물업을 하고 전국을 돌아다녀서 그런지 동서는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전화기는 물론 텔레비젼, 컴퓨터, 탁자 , 심지어는 유리문 까지 부셔 버립니다.
>한번은 저에게 전화가 왔는데 여러번 전화온 전화번호를 추적하니 여자 번호임을 알고 바람이 났다고 어찌하면 좋냐는 전화였습니다.
>살림을 차려 살던 초에는 같은 집에 사는 어머니에게 한 밤중이든 새벽이든  도련님이 전화를 안봤는다며 어찌하면 좋냐고 안절부절 당황하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셋째를 임신하고 도련님이 화물사업이 조금 잘못되면서 동서는 무서운 폭언과 행동으로 어머니과 조카 도련님을 두려움에 떨게만들었습니다.
>있지도 않은일은 폭언으로 합리화 시켜버리고 과거의일을 반복, 반복 말하고 모든 책임음 어머니에게 돌리고  어머니에게는 입에 담지못할 폭언과 약간의 폭력까지 행하는 듯합니다.
>물론 도련님이 있으면 그땐 어머니든 도련님이든 자식이든 폭언만 하다가 도련님이 없으면 폭력이 시작됩니다. 어머니에게도 집안 가재 도구도 아이들에게도 너희들 까지 나를 버리려 한다고 폭력을 쓴답니다. 집안의 문들을 한두번씩은 다 교체했구요. 전화기는 한달이 멀다하고 사다 놓기 바쁩니다.
>그리고 직장을 다녀도 한두달이면 싸워서 나오고 친척들하고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동서의 행동은 병일까요. 아니면 성격일까요.
>너무 너무 고민이 되어서 상담합니다.
>어찌하면 좋을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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