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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e.re...어찌해야할지(밑에 상담해주신 고희경선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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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401회 작성일 08-10-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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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로 지금 상당히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분의 외도가 님께 가져오는 고통과 분노 그리고 슬픔은 굉장히 크겠지만
지금 이 시간들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님의 글에서, 님은 기다려주면 돌아온다는 확신만 있어도 불안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보아 이혼을 원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남편 역시 끝났다고 하고, 님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혼을 원치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외도에 대해 남편을 배려하느라 좋은 게 좋다고 남편이 알아서 정리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고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남편에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물어 남편의 입장을 분명히 이야기하게 하고 님의 입장을 이야기를 한 후 만일 두 분이 결혼생활을 지속하기를 원한다면 상담을 받기를 강력히 요구하시면 좋겠습니다. 즉 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모든 것을 남편께 맞추시며 생활하신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맞출 때, 표면적으로 둘 사이에 갈등은 없을 수 있으나, 부부관계가 건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부가 서로의 욕구를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하면서 동등한 관계가 될 때 건강하고 좋은 부부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분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이일을 계기로 상담을 받아 두 분이 건강한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고, 부부관계가 향상되어 님께서 원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함께 상담하시기 힘드시다면 님 혼자서라도 상담받기를 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연구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2-6377-6150

>증거를 볼때마다 물어도 보았고...(증거가 있어도 변명을 함으로 물어본 사람이 무색하였음)
>진실한 대화도 했고...(그냥 듣고만 있음..)
>하지만 결과론적인 증거가지고 얘기하면 모른다.. 또는....맘대로 생각해....그렇게 하던가...이런식입니다.
>얼마전부터는 살며시 물어보면 이제 끝났다 합니다... 두번 세번 물어도 끝났다 합니다.
>그야 말로 말로만요... 잘 하려고 겉으로만 노력해요. 행동은 같구요. 늦은 귀가와
>말로는 핸폰메세지주고 받지 않는다면서 가끔 의심나 보면 사랑해... 이런 메세지를 주고받고 있어요.
>어제까지도...
>그리고 이남자 이제 지갑에 콘돔까지 소지하고 다니더군요. 전.모른척할 뿐이죠.
>푹빠져 있어요. 유행가사가 꼭 자기들의 사랑인양.. 소설책이 자기들의 삶인양..
>노래에 책에 환타지에 빠져 있어요.
>상대여자는 남편과 직장문제로 지방에 떨어져 주말에만 만나요.그러니 평일날 프리한거죠.
>솔직히 두려워요.  이혼까지 갈꺼 아니면 그냥 넘어가주는것도 방법이라지만
>끝났다하지만...계속 교제중이네요.  매번 이를 지적해야할지 발견시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른척해야할지....
>진실한 대화는 그때뿐 거의 듣고만 있는 편이죠.... 끝났다며.
>기다려주면 돌아온다는 확신만 있어도 이리 불안하지는 않겠어요.
>전 성격상 다그치는 성격도 아닐뿐더러 좋은게 좋다고 내가 좀 힘들어도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편입니다. 이 상황....나때문이 아니라는데도
>왠지 제 생각엔 늘 같은 생활로 무던한 생활중에 다른 유부녀의 만남으로 새로운 윤활류가 던져진듯.
>
>단순 바람일까요...
>기다리면 돌아올까요
>아님 저도 제인생을 찾아야 할까요. 이사람 포기할까요? 그러기엔 아이가 불쌍하고..
>이런사람이 아닌데 정말 당황되고 힘드네요.
>그 여자가 죽도록 미워요. 남편있는 여자가 갖가지 방법으로 홀리더니
>저는 같은 부서직원이라 친해서 잘챙기나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네요.
>답답해요.
>
>그리고 바람난 남편에게 지금의 배우자.....저에 대한 감정은 심리적 상태는 어떤상태일까요?
>제가 남편에게 가끔 손잡아주고 잘때 팔을 엊고 하는 간단한 스킨쉽같은거 질릴적 나는 행동일까요?
>아니면 무관심을 보이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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