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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 내성적인 사람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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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3,919회 작성일 08-12-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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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의 대학생인 님의 글을 읽으면서 외롭고 슬퍼지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젊음과 희망과 기대가 느껴지는 시기에 작고 초라하고 한심해 보이는 내 모습만 발견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님께서 이야기 하신 것처럼 초등학교 시절부터 잦은 전학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경험하였으며 친구들과 관계 맺는 것이 편안하지 않았던 기억들이 현재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관계가 그렇다 하더라도 가정에서 부모님과 어떤 관계를 경험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이 충분히 잘 들어주고 인정해주셨다면 혹시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않더라도 회복해 갈 수 있는 힘이 있는데 부모님으로부터도 적절한 지지와 격려를 받지 못하였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지금이라도 긍정적인 지지와 격려를 받는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나 스스로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 힘을 주는 내적인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 한 일들 중에서  내가 잘 한 일이나 성취를 한 긍정적인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보다는 나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학교 상담실을  찾아가셔서 구체적인 도움을 받으시고 건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입니다.
>어릴 때 부터 성격이 많이 내성적인 편이여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친해지는 데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먼저 다가가려고 하면 발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고 다가가도 입이 얼어 붙는 것 같아서 말도 제대로 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 자신을 볼 때 마다 너무 초라하고 작아보여서 내 자신이 싫고 미워집니다.
>왜 나는 다른 사람들 처럼 못 하는 걸까?
>다른 사람들은 친구도 잘 만 사귀는데...
>그럴 때 마다 거울을 보면 참 바보 같고 한심해보이는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아서 거울을
>보는 것이 자신이 없습니다.
>예전에 초등학교 저학년때 전학을 가서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겉돌기만 했고
>고학년때는 반 학우들이 성격이 자신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서 였는지 잘 끼워주지 않고
>놀림을 당해서 혼자인 경우가 많았고 중,고등학교때 학교에서 학우들과의 대인관계가
>그다지 좋지 못해서 혼자서 상처를 받아 힘들어 했었던 경험이 있는데..
>이런 경험이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지금의 제 모습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만약에 관련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벗어나야 하는 건가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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