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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와인연을 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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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인숙 댓글 0건 조회 4,499회 작성일 09-01-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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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 님!
 부모님의 이혼으로 바쁘신 아빠와 함께 살면서,
‘님이 얼마나 사랑을 받고 싶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님이 힘든 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이해하려고도 하셨군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담을 요청해온 것은,
 나름대로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KHR님의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KHR님은 현재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아버지께서 힘들어하시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서해 주시지 않는 아빠께 ‘인연을 끊고 싶을 마음’이 들 정도로 섭섭함이 많으시군요.

KHR님!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면, 자신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답니다.
잘못된 행동에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그런 행동이 님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KHR님이 정말로 자신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때 자신이 정말로 괜찮게 느껴지나요?
KHR님이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괜찮은 나야’라고 받아주게 될 때,
님 스스로의 삶을 만족스럽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지요.

그러나, KHR 님은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을 다스려 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님 지역의 가까운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직접 상담해 보기를 권합니다.
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님처럼 힘든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상담 및 진로에 대해 좋은 지도를 해주는 곳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하면 가장 좋으나, 우선 KHR 님부터 방문하여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KHR 님이 상담을 통하여, 좀 더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3되는여학생입니다
>저희가족은 아빠.오빠.저.동생
>이렇게 넷이서 사는데요..
>제가 한 2주쯤 됫죠..2주전에 제가 친구들이랑
>시내를갓다가 물건을 훔치게되엇어요
>근데 그게 걸리고 아빠한테 연락이갓죠..
>그런데 아빠가 저보고 문자로
>아빠 힘들다고 인연끊고싶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는그래서 계속 죄송하다고 빌엇죠 다시는 안그러겟다고용서해달라고요
>결국안되더군요..그래서 집에서 쫓겨나고
>엄마집에가서 여태까지지내고잇어요..
>아빠가 왜이러는지 저도 알아요
>제가 사고한두번 친게 아니라서 아빠도 만이 힘든거알아요..
>또 아빠가 새인생살겟다고 식당을 하셧는데
>제가 학교에서 사고치는바람에 전학을가게되엇거든요..
>아빠한테 미안할뿐더러 제가잇어봣자
>아빠한테우리가족한테피해만가죠
>그리고 아빠가 여러사람들한테 말도할수없을정도로 제욕을하고다닌다네요
>저도 아빠랑살기실고요...
>아빠랑 법적으로 인연을 끊을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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