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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이 음란물 중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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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란 댓글 0건 조회 4,341회 작성일 09-01-24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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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님
 남편과 사랑을 나누고 사랑스런 자녀를 갖는 기대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살고 있는 우리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화명님이 남편에 대해 진단하신 것처럼 남편은 음란물중독인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음란물을 보기 시작한 기간이 오래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독의 깊이도 심각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아내가 아무리 타이르고 울면서 호소하고, 싸우기도 하고,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중독은 습관적이고 반복적이며 결과에 대해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음으로는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말하지만 중단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신체적인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요.
  음란물 중독에 빠지는 사람은 상대방과 내면적인 관계 맺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상처를 받아서 이성과 성관계를 두려워하거나 성관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원하는 욕구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그 욕구를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채우고 있을 수 있습니다.

  화명님이 남편에 대해서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란물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주위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둘이 같이 할 수 있는 대체물들을 찾아내야 합니다. 본인이 음란물 중독에 빠졌다는 것을 인식하고 변화하겠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남편의 성장과정에서 심리적이고 신체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전문가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아직 두 분의 관계가 사랑과 신뢰를 다져가는 신혼기에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회복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불신과 배신감으로 관계가 악화되기 전에 서로의 문제를 치료한다면 건강한 부부로 성장해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남편과 동거시절 잠자리를 갖기 시작하고
>처음 얼마간은 아무문제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다 2~3개월도 지나지 않아
>관계 횟수가 급격히 줄더니 한달에 한번도 안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하더군요.
>신혼여행 4박6일동안 3일째날 딱 한번 관계 갖고 돌아왔습니다.
>이 일로 많이 타일러보고 대화도 시도 해보고 울면서 호소도 해보고 싸우기도 했지만
>결혼 8개월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에게 남편은 아무 성욕도 없는 남자처럼 보입니다.
>같이 있어도 제 몸을 만지려 하거나 잠자리를 원한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요..
>
>그런 남편이 음란물 중독인것 같습니다...
>연애시절에도 직장에서 만났기 때문에 남편의 회사 컴퓨터에서 야한 동영상을 발견한적 있는데
>미친게 아니면 누가 회사에서 이런걸 보냐며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받은거라 하더군요..
>제가 친정집에 갔다온후 컴퓨터에서 야한동영상 본 흔적을 발견했는데도
>보려다 말았다며 발뺌을 하고요..
>처음부터 남자가 그런거 볼수도 있다고 아무렇지 않다고 말을 했지만
>남편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지나치게 숨기는것 같습니다..
>재미삼아 어쩌다 한번 보는거야 이해하라면 할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 부부 상황에 그런걸 본다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아내에게는 먼저 잠자리를 원한지 일년도 넘어가고
>늘 피곤하다며 미루기만 하던,,, 성욕이 아예 없어 보이는 사람이
>pmp에 야한 동영상을 잔뜩 받아놓은걸 오늘 발견했는데... 재생기록을 보니
>바로 어제 욕조에 누워서 영화본다며 pmp들고 들어가서 한시간 넘게 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자위로 해결하는것 같습니다..
>
>결혼후 배가 좀 나와서
>복부비만에 지방간이면 성욕감퇴가 오기도 한다더라..하며 걱정도 하고
>부부관계가 뜸하니 아직 아이도 없어서 고민도 많이 했고..
>여자로서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고 서러운줄 아냐며 호소도 많이 했는데...
>정말 배신감이 들고 치가 떨립니다....
>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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