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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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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곤 댓글 0건 조회 4,222회 작성일 09-0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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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것보다 힘든일이 더 있을까요?
제가 죽도록 미워하는 사람은 남도 아닌 저의 아버지 입니다.
저는 딸이구요.
제가 중학교 1학년이 되던날 그분은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만두고 했던 사업이 실패.
그 후로 직장이 없이 집에만 있다가 총각때부터 했던 경마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될일도 안되니까 한방을 바라고 그랬던거 저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그 액수는 커졌고 엄마의 카드를 훔쳐 현금서비스는 물론
집 담보로 돈을 빌려 집안은 풍지박산이 났죠.
그렇게 10년동안 아빠를 무시하고 미워 한채 저는 그래도 잘 자라
사회에 잘 적응하며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피땀 흘려 모은
적금까지 아빠 빚 갚는데 들어가니 이젠 이가 갈릴정도로 싫어지네요.

집에 들어가면 티비만 보고 있고 이야기좀 하자고 하면 성질부터 내는 아빠
상담원님,
저는 아빠와 수도 없이 대화하고 설득하려 했지만 아빠가 거부부터 하니
도저히 될 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저보다 심각한건 어머니 입니다.
어머니는 자식들 볼 면목이 없다고 합니다. 힘들게 계속 어머니는 일을 하셨고
아빠는 당연 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도박에 빠진 아빠..무능한 아빠..무책임한 아빠..
이젠 아빠의 호칭도 붙이기 조차 싫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저히....정말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너무 답답해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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