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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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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아니 댓글 0건 조회 4,582회 작성일 09-03-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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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아기엄마에여.
저는 친정엄마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상담을 원합니다.

저는 시골에서 잘사는 집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5살때 사고로 돌아가셨고
위에 친오빠에게 초등학교 2학년부터 성폭행과 폭행을 중학교까지 당했었습니다.
엄마는 오빠의 폭력을 묵인하셨고(하나밖에 없는 아들이기에) 성폭행 또한 알고난 후에도 막아주진 못했었습니다.
아빠가 남긴 상당의 땅이 있어서 엄마는 제가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엄마는 늘 집에 없었는데 엄마가 집에 안계시는 대부분이 교회분들과 활동하느라 바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엄마가 교회 신앙생활 하는 시간에 오빠에게 당했었지요.
오빠에게 당한 성폭력 또한 저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얼마전 상담을 통해 오빠에게 저의 심경을 편지를 통해
밝히자 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문제는 엄마입니다.
언니에게 말하자 절대로 엄마에게 그런내용의 편지를 주지 말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엄마에게 가슴아프게 해드리고 싶지 않은데 너무도 가슴이 답답하고 끊임없이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엄마가 원망스럽습니다.
아이를 낳으니 더 원망스럽습니다.
왜 엄마는 나를 지켜주지 않았는지 ... 왜 나를 존중해주지 않았는지...
왜 지금도 모든 문제를 기도하라는 말로 일관하고 내아이에게 조차도 나를 투영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아프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더 크게 폭발할것만 같아 불안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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