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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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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인숙 댓글 0건 조회 4,080회 작성일 09-09-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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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17년 동안이나 남편분과 속마음을 나누고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려고 시도하셨지만, 회피하고 화만 내는 남편 분 앞에서 얼마나 갑갑하고 무력감 느끼셨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에게 어떻게 가까이 다가가야하나?’ 숙고하시며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신 것으로 보아, 님은 꾸준하고 성실하며 희망을 향해 계시는 듯 합니다.

  소망님이 자신의  힘든 감정을 이해 받고자 일상생활 이야기를 꺼낸다면, 남편 분은 ‘문제가 드러나면 자신이 해결해 줘야 한다.’ 라는 부담감에서 대화 자체를 회피하시는 듯 합니다. 해결해 주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감을 느끼고, 따라서 짜증은 더 심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분노가 많은 배우자는 ‘가족에게서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배우자에게 실망을 느끼고 섭섭하고 화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놓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배우자의 작은 행동에 섭섭한 감정까지 더해져, 자기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반응하여 상대의 화를 촉발할 수도 있습니다.

  소망님!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남편분도 소망님을 싫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셨네요? 소망님도 관계 회복을 원하고 있구요. 그렇다면, 남편 분에게는 안전감을 느끼도록 한동안 인정과 사랑의 마음을 보내드릴 필요가 있겠네요.  남편분의 기대가 무엇인지 아셨나요?  소망님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그것을 조건 없이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소망님’ 자신을 인정하시고 어려움을 잘 헤쳐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격려와 용기를 주시면서,  남편분의 내면의 어린아이를 잘 다독거리며 성장시켜 가시길 바랍니다.

  배우자와 정감이 흐르는 대화 잘 이루어져, 가정의 행복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결혼생활 17년이 되었습니다
>시집과 관련하거나 경제생활  여러가지 등등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게 힘들다,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시작되기도 전에 남편은 너무나 화를 내고 짜증을 내 평생 대화라곤 해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아무리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 해 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는 상처를 받았고 집안에 일어나는 일은 모두 혼자서 해 내야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맡기지도 않으면서 용돈 많이 안쓴다고 말하고다니고  정말 생활비가 없어서 어느부분에서 아끼고 줄일지 얘기 좀 하자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쓰냐며  소리칩니다 결국 아내가 돈을 벌어서 생활비하고... 아이 책임져야하고...
>지금까지 남편과 아내는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본적이 없습니다 
>아내를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
> 대화가 시작도 되기도 전에 밖으로 나가버리고 욕하고...
> 집에서는 무조건 쉬게 해주며 밥해주고 ... 나가자고 해도 안되고화내고 , 사우나 가자고 해도 싫어합니다 자기 가고싶을 때 가야합니다
>친구만나 술 마시는게  유일한 남편의 생활 다 입니다
>가족과 함께는 없습니다  아이들도 아버지가 쉴수 있게 조용히 해야하고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욕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알수 없는 분노로 가족을 괴롭힙니다 꺼떡하면 죽고 싶다 이혼하자 ... 때려부시고...거짓말을 하고 말로 표현을 하지도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걸 물어보았다고 아내 욕을 사방팔방 다하고 다닙니다
>남편의 생각을 도대체 알수 없습니다
> 원래 처음부터 짜증은 심했고 원가족에게 하는거 보면 그 보다 저에게만큼은 덜 했는데 지금은 저 를 빈ㄴ합니다 아내는 저 사람의 욕구 들어주느라 지쳤는데 그만 하고 싶은데 ...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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