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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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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수 댓글 0건 조회 3,994회 작성일 09-10-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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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님!
 님의 사연을 읽어보니, 님께서 많이 외롭고 우울하고 힘들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시 자기 자신을 회복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는 말에서 선생님 내면에 존재하는 새로운 힘을 보게 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시기로써 그전과는 다르게 많은 부분들이 혼란스러워지고 변화되어집니다. 그리고 정서적으로도 변화가 심하지요.
 예민한 학창시절에 만난 친구의 영향으로 인해 친구들과 관계 맺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현재까지 님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군요. 그 때 받은 정서적인 변화는 초등학교 시절의 명랑함과 반대되는 것으로 염세적, 비판적, 열등감, 우울한 감정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갖게 했습니다. 그 친구의 무엇이 님을 이렇게 변화시켰는지 궁금합니다.
 우울한 감정은 하나의 증상입니다. 내가 아닙니다. 쭌님은 어떻게 되기를 원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쭌님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나는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고 있습니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두려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님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모습보다는 선생님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도록 하십시오. 나의 현재 상황은 나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님께서 이 상황을 잘 활용하신다면 많은 배움을 끌어내시리라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 가까운 상담소를 방문하시는 것도 님의 능력이라고 여겨집니다.
 구름에 태양이 가리워 졌다고 해서 태양이 사라진 것은 아니겠죠. 님께서 겪었던 여러 가지 상처, 경험들이 님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가리웠을 지언정 사라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힘찬 도약을 향한 움추림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을 믿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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