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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자신이 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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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미 댓글 0건 조회 4,347회 작성일 09-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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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자책과 마음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심이 느껴져요.
얼마나 마음이 괴로우실까요....
은정님은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화가 나시나 봅니다.
주시는 것 없이 지나치게 과도한 요구를 하시는 시부모님을 뵈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요.
오죽하면 등골이 휜다는 표현을 하실까 싶어 마음이 아픕니다.

은정님은 결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이런 억울한 상황에서
시부모님에게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비난이 폭포수처럼 넘쳐
자신의 격노를 감당하지 못하고 계시는 건 아니가요?
그런데 문제는 그 화를 당사자인 시부모님께 내시지는 못하고
겉으로는 순종하고 뜻에 따르며 대신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인 남편과 자녀들에게 내고 있다는 거죠.
그것을 이미 아는 은정님은 거기에 대한 혼란과 죄책감으로 더 지쳐가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분노의 밑에는 상처와 두려움, 슬픔이 있습니다.
친정가족에 대해서도 화가 많이 나고 언니들과의 관계도 편하지 않은 것을 보면
시댁식구들에게 화가 나기 이전에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어린 시절 큰 상처나 슬픔이 많았다고 보입니다.
혹시 그렇지 않은가요?
성장과정 속의 경험 속에서
가족은 돕고 지지하고 위로를 받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비난하고 따돌리고 경쟁해야하고
짐을 지우고 귀찮게 하는 대상이라는 생각이 은정님에겐 있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시댁가족들의 요구가 더 난감하고 힘겹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겠죠.
또한 갈등상황에서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고 화를 내지 못하고 참고 있다가
약한 대상인 내 가족이나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크게 터트리는
은정님의 대처방식도 어디에서 연유한 것인지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원가족의 경험에서 오는 것이라면 상담이나 교육을 통해
힘을 얻고 상처를 치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면의 상처가 치유되고 상대를 용서하는 작업이
시작되어야  감정도 조절되고 분노도 해결되는 것이지요.

계속 지금의 방식대로 화를 내신다면
점점 폭발의 강도가 심해질테고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들인 내 가족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도 폐허가 되고 말겠지요.

은정님은 젊으시니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권리가 있는
소중한 분이십니다.
교육도 받으시고 상담도 받으시고 새로운 좋은 방법을 배워
좋은 아내, 좋은 엄마로 자신만의 현명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은정씨....힘내세요.


>전35세주부인데요 성격이 너무 다열질입니다  우선 하루종일 시댁 식구 생각에 미칠것같아요 울신랑은 배다른 남매둘(위로)글구(아래)셋형제가있어요 신랑밑에 동생결혼해서 거제도에삽니다 근데 문제는 부모님 이두분 (솔직히 인간)이라고 하고싶어요 너무 싫습니다 우리부부는 사이가 무척이나 좋읍니다 근데 시댁아니 시부모 야기만 나오면 돌아버리겠어요 시부모는 자식 낳아서 등골빼먹을려고 마니 낳으것같아요 명절 제사 생신 이럴때면 등골이휩니다 예를들면 생신날이면 시골3일정도가서 동네사람불러다가 생일전날 저녁,아침 ,점심,저녁,그다음 아침해장하라고 부르죠 점심 저희올라갈때까지 부릅니다 근데 본인들은 땡전한잎보테지 않고 매년 그럽니다 (결혼5년)
>근데상차림도 육고기3가지 생선도 횟감 문어 요런비싼거만 요게 생일만이면 괴안헌데 제사도3일 명절은 더합니다 이러니 자식들이 등골이휩니다 글구 참고로 자식들은 모두 효자여서 당연한걸로 여기지요미친것들이지요 쥐뿔 땡전한앞물려받으게 없어서 맨땅에헤딩하면서두요 글구 매달 과일 생선 고기 붙이고 미칩니다 병원도 대학병원만다녀요 노친네들이 움직이는 종합병원이예요(당뇨 혈압디스크 대성포진 약강에풍)날리입니다 근데 동서라 같이해야 하는데 요년은 자기네 (거제도)멀다고 일년에마니와야2번정도 올까?이러니 돌아버리죠 오늘은 신랑이 일때문에 트럭을 가지고 다니는데 시골 벼단좀날라달라고 (여긴안산)태백까지 오라는걸 신랑이 바뻐서못갔읍니다 그리고 신랑이 요즘안좋아요 오늘전화했더니 저한테 빙정거리길래 어머니 아범이좀아퍼요 했더니 아프면 나보다 아프겠냐라고 하는거예요 정말속상했어요 이런일들이 반복입니다 시댁에 온갓짐들 우리부부에게 떠넘기고 징징거리고 고마운지모르고 미치미치 그래서 버릇이생겼어요 하루종일 시댁생각만해요 아니생각나요 그러면 혼자 욕두하고 더들기도하고 혼자말을짜꾸해요 그럼속에에 화가 치밀어올라와요 근데 그화를 아이들한테풀어요 기분이좋았다가도 갑자기 어머니 전화목소리만들으면 신랑이랑 아이들한테 쥐잡듯이잡아요 평상시에도 너무자주 화를내요 아이들하고놀아주지않고 화만내고 아이들한테 권위적 지시하는말투 교육을 시키지못해요 사싷 친구도없어서 집에만있어요 사람사귀는게 힘들기도하고 귀챦아요 아이들땜에도 아이친구들만들어죠ㅑ하는데 밖에 잘나가지않으니...글구 나보다 나이어린 엄마들이 너무싫구요 사람들하고 눈을 못마주치겠어요 또 친언니들하고도 눈을못마주치겠어요 글구 언니들이 나보다 잘사는게싫고요 언니들이(김포)같이 붙어사는것도싫어요 나아는사람들이 날뭐라고 야기할까?이런생각 처음 사람사귀면 웃스게 소리잘하다가 좀치해지면 심각한예기(시댁)아런예기하고 친구들이 좀지루해하공해요 글구 뭘배우고싶어도 사람처음만나는사람들이무서워요 어떻게 사람들하고 말트지?나만왕따되는거아닌가 무서워요 한가지더 남들한테 화를안내는데 친장식구 내가족에겐 야박하고 경장히 싸이코틱하게 승질내요
>저 정말문제많죠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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