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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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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073회 작성일 10-02-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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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그동안 아이들 돌보고 가정을 꾸려가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이제는 지치시는 가 봅니다. 글을 읽어 보니 그 안에서 님의 힘듦과 피곤함, 그리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무력감이 느껴지네요, 얼마나 힘드시면 이럴까 안타깝습니다.

  내용을 보니 님은 계속하여 남편의 분위기를 살피고 맞추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의 어렸을 때의 기억을 한 번 떠올려 보신다면 그 때의 님은 어떠셨는지, 또 어머님과
  아버님은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많은 경우 자신들의 부모님들이 살아온
  방법을 무의식 중 따라하고 있거나 아니면 자신이 어렸을 때 살기 위하여 행동했던 방법들을
  다른 대인 관계에서도 그대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은 어떠신지요? 짐작하기로 님은 다른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그것을 맞춰주고 갈등을
  피하는 방법을 써오신 것 같습니다.
 
  남편분은 원가족에서 아직 분리가 잘 되지 않아 어린 아이같이 요구하고 맞춰주지 않으면
  떼를 쓰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엄마의 관심이자 자신이 최고로 대접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끊임없이 칭얼대는 것처럼.

  한 쪽만 계속하여 맞추는 관계는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지만 건강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님의 가정을 지키고자하는 노력은 정말 희망적입니다.
  그러한 노력과 에너지를 이제는 건강한 관계를 쌓기 위하여 쓰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여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연구소에서는
  부부를 위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을 기회로 앞으로는 예쁜 가정 만들어 나가시기를 소원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돕지 않습니다
>아내가 부탁하는 말을 단호하게 무시하고 거절합니다
>정말 어렵게 말하고 일 년에 한 두가지 정도인데 말입니다
>제가 임신했을 때 돈가스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겹다며 다시는 먹고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뒤로 정말 돈가스가 먹고싶을 땐 포장을 해와서  먹었습니다
> 아이를 낳았을 때 남편에게 부탁했습니다
>남편이 이틀에 한 번 쉬는 직업이라 아주 조금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럼 제가 혼자서 다하겠다고... 그런데 시어머니가 오셨고 남편은 뒷전이었습니다
> 시누이들이 말도 안되게 간섭을 하고 연락도 하지않고 저희집으로 온가족을 모이게 합니다
>남편에게 말해도 듣는척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잘못을 오인하여 나의 욕을 해도 그저 묵인합니다
>아니 같이 웃으며 앉아있습니다
>남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난 매일 병원을 오가야하고 아이들까지 돌봐야 하므로 힘듭니다
>한 달이 지나도 자기 아프다며 신경질은 부려도 아내의 고달픔이나 아들의 안부한 번 묻지 않습니다
>그 말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싸움납니다
>당연히 내가 다 할일입니다
>남편의 보약을 해주었습니다 제일 비싼 건 아니었고 두 번째걸로 했습니다 설명을 했습니다 안 먹고 버리는 일이 있으니 먹어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먹자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자꾸 다른 사람들에게 아내를 비난합니다 제일 비싼 보약을 안해줬다고...
>여보 상의해서 한건데
>난 안 먹고 당신만 해준건데 왜그래라고 물으면
>무조건 말을 안하고 짜증만 냅니다
>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누가 보약 해먹지 말랬니?
>니가 알아서 할줄 알았지?
>남들도 다그러고 살아
>뭐 그런뜻인것 같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 뱉는 남편이 이상합니다 이기적인건지...
>아이들과 아내는 남편이 가장이라는 이유로 모두 헌신하고 희생하며 남편의 비위를 다 맞춰야하고
>남편이 원하는 것만 해야 합니다
>자식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어도 짜증을 냅니다 한 달에 한 번정도 먹는데 말입니다
>남편이 이상합니다 갈수록 심해집니다 강요를 하고, 진실은 숨기고, 비난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어떤 남자가 이유없이 아내에게 달라들어도...
>남편은 속상하지도않고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집식구에 대한 일이나 친구의 이야기 중 욕이 아닌데도 저에게 엄청 화를내며 달라듭니다 마치 때릴듯이
>원래 남편은 아내나 아들을 위하거나 지키고 싶은 그런건 없는 사람인건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남편은 자신밖에 모르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정말 이해가 안갈 때가 많습니다
>제가 요즘 애 둘 낳다보니 조금 살려고 발버둥칩니다 아니 힘도 딸리고 몸이 많이 아픕니다
>남편은 아내가 피를 뚝뚝 흘려도 거뜰떠보지도 않고 친구와 약속을 하고 만나러 갑니다
>오늘은 나좀 도와달라고 해도 갑니다
>그러면서 편하게 친구를 안 만났다고
>그나마 일찍 들어왔다고
>그게 아내를 위한일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남편의 요구르 만족시키지 못해서 나에게 분노를 가지고 있나봅니다
>자기가 쉴 때 옆에 오길 원합니다
>아이들 숙제 하나 안봐주며 설겆이 하나 안해주며 옆에 빨리 안온다고...
>조금만 도와주면 내가 당신과 같이 있을 수 있을텐데
>하면 알수없는 표정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벌써 화가 나 있습니다
>밥을 시켜먹어도 싫어하고 꼭 내 손으로 해야 합니다
>뭔지 모르는 숨막히는 남편의 행동, 요구
>한 달중 말 안하고 화내는 일이 20일 갑니다 그리고 반복입니다
>뭐가 그리 불만이 많은지
>겨우 달래고 풀린 것 같은데 또 다른 얼굴이고,
>감옥입니다
>피곤합니다
>남편과의 갈등으로 반복적으로 시간을 허비하느라 중요한 일에 전념할 수가 없습니다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아이공부도 봐줘야 하는데 한심합니다
>남편의 불만을 감추고 그걸 알기위해 아내가 끊임없이 노력하는게 3~4년 , 그런데 변하는게 하나도 없고 갈수록 더 힘듭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데
>다 포기하고 다른데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는데 나 자신을 죽이며 가정을 지키고 있는데 ...
>계속적으로 쌓여  말도 안되는걸로 시비걸어오는 남편이 ...
>아무리 맞춰도 맞춰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어렵습니다
>어떡해야 하나요?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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