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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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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수 댓글 0건 조회 4,154회 작성일 10-02-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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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엄마의 사연을 읽으면서 준이엄마의 답답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아내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남편을 비롯한 시댁식구들의 태도에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부분 때문에 준이엄마가 감당해야할
부담감은 크다고 느껴집니다.

시댁식구들의 적극적인 태도와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생각과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모습으로 인해 준이엄마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앞으로 준이엄마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준이엄마의 성향이 사람들을 쉽게 사귀지 못하고,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한다는 것은 그렇게 건강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으로
자신이 불편함을 느껴서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나또한 주위사람들에게
준이엄마가 힘들어 하는 것처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내면을 보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성장과정은 어떠셨는지? 친정어머니. 아버지의 양육태도는 어떠셨는지?
가족관계속에서 자신은 제대로 돌봄을 받았다고 생각하시는지?
또한 내 아이한테는 적절하게 케어하고 있는지를 보셨으면 합니다.
삶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대가 다 채워질 거라는 것은 하나의 희망일 뿐입니다. 

혼자 세상을 살아간다면 혼자 외로움을 견디고 아파하면 끝나지만 관계속에서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나오셔서 손을 내밀고 상대의 손을 잡아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기본적인 순리하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준이엄마께서도 남편과의
결혼이라는 관계를 맺게 되었고 그 속에서 사랑의 결실인 준이가 있는 것입니다.

준이엄마가 선택한 삶은 준이엄마가 책임지셔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건강하게 관계 맺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혼자의 대안으로 힘드시다면 가까운
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엄마. 아빠가 삶속에서 건강하게 관계 맺는 모습을 볼 때, 준이 또한 엄마. 아빠의
모델을 통해서 건강하게 성장할겁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면,
그 웃음 속에서 준이엄마는 행복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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