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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상담----교회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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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싫다 댓글 0건 조회 4,744회 작성일 10-03-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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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후유증 제가 만들어낸 말이고요...ㅎㅎㅎ

아 진짜 교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안다녀요. 왜 싫나면, 교회다니면서 제가 더 이상해진것 같아요.

솔직히 말을 못해서 심정이 더 뒤틀린적도 많고, 답답한적도 많고요. 본래 이런게 아닌데, 제가 더 이러는것 같

네요. 교회 새벽기도 매일 다닐정도로 교회 열심히 다녔던 제가, 이제는 혼자있을때 툭하면 개독교니 뭐니,

개독교 신자들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요. 이게 한번이 아니라요, 몇달동안 계속되

고 있어요. 진짜 교회 괜히 다녔었구나 싶을정도로 교회 진짜 너무 싫습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그냥 다 밉상으로 보여요. 직접적으로 싫은말은 안해도, 시간이 흐를수록 가끔 생각날때

점점 화가 나는 제스처라든가, 표정이라든가, 행동이라든가 다 생각나요. 사람들이 왜이리 다 싫을까요....

왜냐면 교회 다니는 인간들하고, 신마저 저주스러울정도로 혐오스러우니까. 왜 짜증나는지는 모르겠고요,

진짜 다 밉상들입니다. 인간들보다 신이 더 짜증납니다. 있는대로 마음이 계속 뒤틀린다, 진짜.

그래서 집에 있는 성경책, 찬양시디, 모든 기독교 아니 개독교 관련 물건들 다 부서뜨리거나, 혼자 툭하면

개독교 인간들 다 죽어버려라고 소리를 질러요. 이짓을 몇달째 계속 하고 있어요. 예전엔 새벽기도 매일 나갈

정도로 교회 열심히 다녔는데, 제가 싸이코로 변한건지. 개독교신자들 보면 별 불만 없습니다. 제 동생도 열심

히 교회 다니는데, 별말 안해요. 남의 종교에 간섭하기 싫고 또 관심도 없어서. 근데, 전에 다녔던 교회에서

은근히 쌓이고 쌓였던게 계속 안풀려서 짜증 계속 생기네요. 어디가서 이런말 할데도 없고, 누구한테 말하면

분명 저보고 돌았다는식으로 볼거고. 개중에 개독교 관련 인간들, 특히 툭하면 누굴 가르치려 드는 인간이 꼭

있는데, 진짜 (실제로 마주칠일 없는데도) 혼자 가만히 있다가도 화가 나요. 그리고 교회남자들도 다 짜증이

나고요. 교회다니는 남자들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사기꾼보다 (툭하면 아는척,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는) 목사

가 더 짜증나. 왜 목사란 직업이 존재하는거야??? 라는 생각까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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