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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소극적인 남편에게 자꾸만 짜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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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멜론 댓글 0건 조회 4,792회 작성일 10-05-2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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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과 저는 중매로 만나 1년 연애 후, 늦은 나이에 (45,38)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한 지 3년) 남편은 전문직에 종사하며 온유하고 내성적이며 성실한 사람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발한 저와는 달리 남편은 매사에 소극적이며 조용한 성격으로 활동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연애할 때 남편의 그런 점이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수용적인 성격이라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소극적인 면이 스트레스가 됩니다. 다른 직업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편인데도 항상 많이 피곤해하고, 잠이 많습니다. 술을 좋아해서 집에서 맥주를 (2000cc정도) 자주 마시는 편이고, 자동차조립 등 정적인 취미를 많이 즐깁니다. 아이들이 자고 난 후, 밤늦은 시간에는 술과 취미활동을 할 때가 많아요. 문제는요.. 모든 점에서 너무 소극적인 것 같고 잠이 많아서 처져있을 때가 많으니까 남편이 자꾸만 미워집니다. 물론 제가 쌍둥이를 출산해서 남편도 퇴근 후, 아이를 같이 봐야하고.. 힘든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리고 잘 때도 많습니다. 남편과의 부부관계에서도 언제나 주도권을 갖는 것은 저이고, 남편은 피곤하다면서도 응하는 편이라...어느 때는 제가 남자이고 남편이 여자인가... 싶을 때도 있어요.. 다른 일에서도 소극적이긴 마찬가지구요~남편의 좋은 점...(수용적이고, 평화적인(?) 성격.. 등) 이 많은 걸 모르는 것이 아닌데도 자꾸만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저를 봅니다.. 대화를 하면 남편도 '알겠다'고는 하는데 별로 나아지는 것 같지는 않고, 남편은 제 말이 직설적이고 감정적이라 상처를 받는다고 하네요. 제가 불만이 쌓이다보니 자꾸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대화가 아니라 싸움이 될 때가 많네요. 남편의 장점을 인정하고 편하게 해 주고 싶은데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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