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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와 엄마 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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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기인 댓글 0건 조회 5,074회 작성일 10-06-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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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사이가 좋기를 원하는 님의 마음과는 달리 그렇지 못함에 속상하기도 하고
많이 힘드신 가 봅니다.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시는 화목한 가정을 갖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가정들 또한 많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부모님들은 갈등이 있을 때 아버지는 말없이 삐짐, 어머니는 잔소리하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비난을 하시면서 해결하신 것 같습니다. 

짧은 온라인 상담의 특성 상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님은 어머니의 편에서 아버님이
변화하시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님이 부모님을 관찰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런 생각이 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혼자서 방에 들어가 있는 아버님은 어떤 마음이 드실까요?
차마 표현은 못하시지만 외롭고 방법을 몰라 못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으실 것 같아요.
표현 방법은 다르나 어머님도 같은 마음이실 거예요.
이런 두 분의 관계가 한 사람만 변화하여서 건강하게 변할 수 있을까요?
건강한 관계를 위하여서는 두 분이 함께 노력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님은 어떠신가요?
부모님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을 때 불안하고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할 텐데 이런 마음을 두 분께 표현해 보셨나요?
그리고 이런 마음이 들 때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말 없이 속으로 비난을 하고 있는지, 그냥 억누르는지, 아니면 같이 화를 내는지
또는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슬픈 마음을 돌보는지 궁금합니다.

님의 글을 보니 부모님을 참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마음으로
부모님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또 이런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무엇이라 하고 싶으세요?

가족의 행복을 위하고 부모님을 위하는 님의 마음은 참으로 갸륵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문제를 님이 플어 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부모님께 쏟기보다 자신을 돌보는데 쓰신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어색하고 어려운 일이라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은
더 쉬울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으며 비난과는 다르게 마음을 나누는
의사소통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의 연구소에서
의사소통 교육이 있을 때 참석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엄마는 성격이 쫌 호탕하고 잔소리할건 하고 엄청 깔끔하신 성격이거든요
>
>뭐 어지럽혀있거나 뭐 묻히고 돌아다니는거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
>
>
>근데 아빠는 털털하셔서 피부관리도 안하시고, 깔끔하신 성격이아니며  엄청 소심하셔서
>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뭔가 픽 돌아서  말도 안하고 해서 엄마가 열뻗칩니다.
>
>아빠는 엄청 조용하셔서 가족모임에서도 거의 말을 안하십니다.
>그런데 매우 순하십니다, 저희한테 매를 드시거나 제대로 혼내신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조용하시고 순하신데, 할머니가 아빠를 엄청 감싸고 키우셔서  고집이 세십니다.
>하튼  그럽니다. 그리고 아빠는 안방에서만 거의 생활하십니다.
>
>엄마가 약간 잔소리할때 좀 강하게 말씀하시는 편이긴해요
>엄마 목소리 톤이 그렇게 부드럽고 그러신건 아니거든요.
>
>그리고 빠는 엄마한테 뭐 살살거리고 웃긴얘기 하고 이런거 하나도 없고요
>
>엄마가 혼자서 화나있던 안화나있던 아빠기분만 뭐 아무렇지 않고 하면
>풀어주려고 안합니다. 아니 풀어주려고 한 적이 한번도없는것 같습니다.
>
>아빠가 좀 호탕하시고 하시면 좋을텐데 안방에서 박혀 계시고
>엄마가 그동안 쌓여있던 울화가 한계에 다다라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심하게받고계세여
>
>
>
>근데아빠는 전혀 고쳐질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
>아빠가 술을 자주드셔서 엄마가 술은 일주일에 한번만 먹어라. 하고 강하게 약속했습니다.
>엄청 짜증을 내면서요
>
>근데 아빠가 4일이 지나고 엄마한테 상의도 없이 술을 사와서
>엄마가 술을 모두 빼았았습니다.
>그럴때 남편이 거의 부인한테 살살달래면서 달라고 하지 않나요?
>
>그것떄문에 또 삐져가지고 말안하고 가족들 불편하게
>문 팍 닫고 그러십니다.
>
>
>
>뭐 아빠가 싫은건 절대아니지만 그런 소심한 성격때문에 정말  저까지 스트레습니다.
>아빠가 절대 변할 기색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여
>극단적인 방법 말고여
>
>
>
>
>
>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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