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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도 너무 낮고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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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호춘 댓글 0건 조회 4,964회 작성일 11-10-2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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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토우님께서는 지금의 힘든 처지들이 자신의 자존감과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서 자신감이 있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으시네요.

님의 말을 종합해보자면 인간관계에서 불편함이나 상실감을 느낄 때에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극단적이고 비판적인 생각이 일어나고 자신조차도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어려움들이 결과이고 자신이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어떤 것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의 어린시절은 어떠셨나요? 부모님이나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편안하셨나요? 아니면 힘드셨나요? 잘 살고 못 살고가 아니고 정서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나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갖는 신뢰감이 이후 모든 인간들과의 관계의 기초를 이루는데 ‘애착관계’라고 합니다.

좋은 애착을 형성한다는 것은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는 아이는 세상과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안전감과 신뢰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의 부재나 방임, 보살핌이 잘못된 경우 불안정한 애착관계가 형성된다면 세상과 사람에 대한 불안전감과 불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어린시절의 애착관계가 이후의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서 애착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인간관계에서 끊임없이 불신과 불안에 휩싸이며 살아가게 됩니다. 자신을 믿지못하기에 당연히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만일 안정적 애착이 아닌 불안정한 애착이 형성되었다면 님이 현재 겪고 있는 인간관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끊임없이 다른 대상을 통해서 사랑을 받으려고 하고 마치 어린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떠날까봐 전전긍긍하듯이 이성관계에서도 불안을 느껴서 끊임없이 의심을 하게 되어서 안정된 관계를 맺기가 힘들고 헤어지려할 때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등 스스로 헤어나기 힘들어서 다른 대체인물을 찾기도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연인관계에서 집착과 의심이 심하고 헤어질 때 매달리고 상실감으로 세상을 잃는 것 같은 고통스러움을 느끼신다면 ‘애착’ 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내부에 있는 외로움이나 공허감을 외부의 사람이나 어떤 것으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함으로써 벗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미치는 이러한 영향을 자각하고, 다른 대상을 통해서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하지 않기에 스스로에게 많은 위로와 지지 격려 칭찬을 해주어서 자기 돌보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만의 시간과 장소를 만들어서 자신에게 진심으로 그동안의 힘듬을 알아주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너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친밀감 신뢰감을 쌓는 노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가 어려우면 가까운 상담실을 찾는 것이 좋은데 그럴 처지가 아니라니 도서관을 찾아가서 ‘애착’ 관련의 책과 '자존감' ‘자기 사랑하기’ 책을 읽어봄으로써 나에게 영향을 주었던 원인을 탐색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가능할 때 전문가를 찾으신다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힘든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자체가 스스로를 책임지고 사랑하는 자존감이 높은 자세입니다.

뒤로 물러서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자신의 발을 전진시켜서 자신감이 넘치고 자유스러운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을 되찾아서 자존감을 더욱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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